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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재원 홈런' SK, 두산과의 홈 3연전 스윕
작성 : 2019년 06월 23일(일) 20:13

최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SK는 23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51승1무25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두산(48승30패)과의 승차도 4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SK의 최정과 이재원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와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이용찬과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4회말 로맥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5회까지 박종훈이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6회부터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끌려가던 두산은 9회초에서야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볼넷 이후, 김재환,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2루, 1사 만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동점까지 가지 못했다. 경기는 SK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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