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브라질이 페루를 제압하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3일(한국시각) 오전 4시 브라질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브라질은 조1위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페루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브라질은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필리페 쿠티뉴가 올린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곧이어 전반 19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상대 골키퍼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했다.

브라질의 공세는 멈출줄 몰랐다. 전반 32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에베르통이 상대 수비수를 드리블 돌파하며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역시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후반 8분 다니 알베스가 피르미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안정적인 리드를 점한 브라질은 후반 31분 알렉스 산드루와 윌리안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윌리안의 쐐기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를 3-1로 꺾고 브라질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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