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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R 단독 선두
작성 : 2019년 06월 23일(일) 00:19

한상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여자프로골퍼 한상희가 통산 첫 우승을 눈 앞에 뒀다.

한상희는 22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한상희는 3라운드에서 공동 2위권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피플 보기를 범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연일 언더파를 치며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사실 한상희는 그동안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했다. 2014년 처음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지 못해 매년 시드전을 치러야만 했다. 지난해 시드전에서는 41위에 그쳐 2부에서 뛰었고, KLPGA 투어 참가는 6번이 전부다. 그마저도 5번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상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라운드에서 너무 잘 쳤기 때문에 오늘은 지키는 경기를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첫 홀을 버디로 시작했는데, 두 번째 홀에서 바로 보기가 나와서 지키자는 생각이 커졌다. 오늘도 운이 잘 따라주면서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운이 좋으면 우승을 하겠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하늘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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