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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소속팀' 아산, 대전 상대로 승점 사냥 나선다
작성 : 2019년 06월 22일(토) 14:26

사진=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축구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아산은 22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6라운드 대전과 경기를 가진다.

아산은 지난 15라운드 수원FC전에서 0-2로 패하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만약 승리를 거뒀더라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3위와의 승점 차를 없앨 수 있었다.

패배의 쓴맛을 보긴 했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수원FC를 압도했다. 후반 40분 고무열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유효 슈팅 개수(9-5), 볼 점유율(60%-40%) 등 대부분의 전체적인 지표에서 수원FC에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아산 박동혁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박동혁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내용 면에서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다 보여줬다"며 "득점을 못 하면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선수들의 플레이는 칭찬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우리가 시즌을 보내면서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지지 않고 거의 다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패배는 패배다. 아산은 광주FC, 부산아이파크, 수원FC에 이어 여전히 리그 4위다. 선두 광주와 승점 차가 12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부턴 이겨야 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아산은 상위권으로의 순위 반등을 위해 5월에 보여줬던 순조로운 플레이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

현재 승점 3점 획득이 필요한 아산 입장에서 대전을 만나는 것은 호재가 분명하다. 아산은 지난 5월 1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전반 9분 터진 고무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또한 대전은 지난 4월 22일 부천FC1995전 이후 승리가 없다. 3무 5패로 8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있다.

하지만 상대가 부진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독기로 가득 찬 대전의 역습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아산이 대전보다 전력이 앞선다고 하더라도 방심하여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순위표가 다시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놓칠 수 없는 대전전, 아산의 키플레이어는 송환영이다. 송환영은 지난 2일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송환영은 박동혁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으며 새로운 아산 공격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송환영은 지난해 한양대에서 뛰면서 U리그 3권역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2018 아시아 대학축구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 마디로 경기에 나서면 득점포를 올릴 수 있을 거 같은 기대감을 주는 선수다.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의 거쳐 리그 개막 4개월 만에 데뷔골을 신고한 송환영이 대전전에서 자신의 임무인 득점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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