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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승점 6점 기대 효과' 성남전, 간절함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
작성 : 2019년 06월 21일(금) 18:49

찌아구 /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성남 FC를 상대로 승리의 갈증을 해소한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과 격돌한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상대는 9위 성남(승점 15). 제주와 성남 간의 승점차는 5점으로 하위권 탈출을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다.

성남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최근 제주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를 기록하고 있어 홈팀 제주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다. 전력 누수도 있다. 간판 골키퍼 김동준이 지난 16라운드 경남전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공격진의 최병찬도 경고 누적으로 제주 원정에 나설 수 없다.

반면 제주는 2019 북중미 골드컵에 참가 중인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아길라르를 제외하면 커다란 전력 손실이 없다. 무엇보다 찌아구의 부활이 기대된다. 찌아구는 지난달 25일 강원 원정에서 결승포를 가동한 이후 세 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3일 성남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만큼 이날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성남과의 경기를 앞둔 찌아구는 "지난 3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성남과의 대결은 누가 더 간절하냐의 싸움이다. 성남도 최근 승리를 하지 못해 더욱 준비하고 올 것이다. 우리도 이에 못지않게 잘 준비했다. 나 역시 올 시즌 성남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에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골을 넣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제주의 최윤겸 감독 역시 "지난 상주전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 아닌가 싶다. 이번 성남전은 책임감이 앞서는 경기다. 위기 상황에서 풀어나가려는 의지, 좋지 않을 때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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