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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4실점'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9-8 진땀승
작성 : 2019년 06월 21일(금) 15:18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LA 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9회 대량 실점을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9-8로 진땀승했다. 3경기 연속 9점을 뽑아내며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1승25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승42패가 됐다.

다저스의 임시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3이닝 동안 5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초반 마운드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카일 갈릭이 3타점, 오스틴 반스과 작 피더슨이 각각 2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불펜 난조로 9회에만 4실 점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칠 뻔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3.1이닝 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해 조기 강판 당했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크로포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각각 2안타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이틀 타격감을 뽑냈던 다저스의 타선은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말 맥시 먼시가 상대 선발 범가너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다저스는 4회말 대거 5득점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갈릭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2점을 선물했다. 이어 반스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2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에르난데스와 저스틴 터너, 데이빗 프리즈가 연속 안타로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는 6-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샌프란시스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초에는 1사 1,3루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했다. 이어 2사 1루서 야스트렘스키가 투런포를 휘두르며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샌프란시스코는 4-7까지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7회말 피더슨의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 저지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맹추격은 무서웠다. 9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2루타와 다저스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따냈다. 이어 야스트렘스키와 패닉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8-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아웃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9-8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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