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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화 "'그녀들의 여유만만' 하차, 다큐 촬영 주력할 예정" [단독인터뷰]
작성 : 2019년 06월 21일(금) 14:53

서태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서태화가 '그녀들의 여유만만'을 하차한 소감과 함께 당분간 평화의 섬 제주도를 주제로 다큐멘터리 촬영에 주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21일 서태화는 스포츠투데이에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 하차와 관련해 "예정에 없었던 일이다.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하차하게 돼 인사를 못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즐거운 방송 활동이었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다루는 모든 방송을 좋아한다"며 "비록 방송에서는 하차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출연 아나운서들과 박상현 칼럼니스트까지 개인적으로 교류를 계속 이어가려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서태화는 '그녀들의 여유만만'의 '소울푸드' 코너에서 박상현 칼럼니스트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서태화는 지난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돼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이에 21일 방송부터 이원일 셰프가 서태화의 빈 자리를 채웠다. 이날 이원일 셰프는 '소울푸드'의 맛과 정보를 열심히 알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서태화는 "음식 소재의 새로운 방송들이 많이 생기면서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방송 계획은 없다. 지금은 다큐멘터리에 집중하려 한다. 최근 트렌드가 쿡방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같아서 너무 반갑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서태화는 현재 촬영 중인 다큐멘터리에 대한 소개를 곁들였다. 서태화는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다. 2005년도에 제주도가 평화의 섬이라고 명명된 것에서 모티브를 받았다. 제주도는 4.3사태 등 고유한 역사가 있는 섬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 다큐멘터리는 2차 세계대전 피해 지역을 찾아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본, 독일, 칠레 등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다큐멘터리는 '과연 평화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평화를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하는지 제기하면서 진정한 평화를 조명할 전망이다. 11월 SBS 방송 예정"이라 전하며 마무리지었다.

서태화는 1997년 영화 '억수탕'으로 데뷔해 드라마 '연애시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야차' '한반도',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 '공공의 적' '미안해, 고마워' 등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또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유리정원'에서 문근영 연인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특히 서태화는 양식과 중식, 궁중요리 등 5개의 요리 자격증을 보유한 셰프. 그는 2012년 올리브TV의 요리배틀쇼 '키친 파이터'에서 우승해 '서태화의 누들샵'의 진행을 맡아 셰프로서의 면모를 발산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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