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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 더욱 사악해진 처키 "나랑 노니까 재미있지?" 소름
작성 : 2019년 06월 21일(금) 11:41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처키와의 소름 끼치는 놀이가 시작된다.

영화 '사탄의 인형'(감독 라스 클리브버그)측이 처키의 섬뜩한 놀이를 맛볼 수 있는 '처키와 숨바꼭질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사탄의 인형'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영화이다. 호러 아이콘 처키가 '그것' 제작진에 의해 AI 인형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 공개된 처키와 숨바꼭질 영상은 시작부터 처키의 무자비한 공격을 암시하며 쫄깃한 공포를 예고한다. 특히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 속에 소름 끼치게 웃으며 “나랑 노니까 재미있지”라고 외치는 처키의 섬뜩한 목소리는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처키는 이후 모습을 숨긴 채 집 안에 있는 전자기기들에 자유자재로 접속해 곳곳에서 “이쪽이야”라며 앤디를 부르고, 앤디는 어디에서 나는지 모를 처키의 목소리에 강한 공포와 혼란을 느끼며 소리가 나는 모든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부수기 시작한다.

실내 온도 조절 장치부터 스피커, 전자 장난감 자동차 등 생활 속의 모든 물건들을 이용해 앤디를 도발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처키의 숨바꼭질 놀이에 앤디는 물론 관객들까지 숨 막히는 긴장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급기야 처키는 AI 인형의 녹화 기능을 이용해 앤디의 엄마가 담긴 영상을 TV에 띄우며 살인을 예고, 상상을 초월하는 악랄한 본성으로 앤디를 공포에 몰아넣는다.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처키의 공포가 쫄깃한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자신이 앤디를 지켜보고 있음을 암시하며 “까꿍”이라고 외치는 처키의 목소리는 소름 끼치는 놀이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린다. 더욱 사악해져 돌아온 처키의 끔찍한 공포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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