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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美 플레이보이 장식 '한국 최초 커밍아웃 연예인의 당당함'
작성 : 2019년 06월 20일(목) 17:40

홍석천 플레이보이 / 사진=플레이보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미국 플레이보이 화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0일 플레이보이 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플레이보이 여름호는 홍석천의 화보와 인터뷰를 담았다. 이는 지난 3월 플레이보이 코리아가 홍석천과 함께한 기사와 화보를 본 미국 플레이보이 편집팀의 적극적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관계자는 "미국판 플레이보이 2019년 여름호는 '젠더 & 섹슈얼리티' 특집호로 꾸며졌다. 어느 시대에서든 성적 자유를 외쳐온 플레이보이답게 음악, 영화, 미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범함'의 정의를 넓혀온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등장한다. 홍석천은 한국인 성소수자로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플레이보이 측은 홍석천을 "성소수자임을 밝힌 한국 최초의 연예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00년 커밍아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커밍아웃 직후 정말 힘들게 살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스스로 먼저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홍석천의 답변을 기사에 실었다.

공개된 화보에서 홍석천은 블랙 롱 드레스와 킬 힐, 배트맨 가면과 액세서리를 걸쳤다. 플레이보이 측은 "소위 '여성적' 혹은 '남성적'이라는 고정관념이 짙게 밴 의상을 입더라도, 그 프레임에 갇히지 않은 홍석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아이템"이라며 "홍석천은 현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킬 힐을 신고 당당하고 멋진 포즈를 취해 스태프들의 환호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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