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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윤수현, 열정과 투머치 그 사이 [ST이슈]
작성 : 2019년 06월 20일(목) 15:31

윤수현 / 사진=MBC 라디오스타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첫 지상파 예능 출연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다.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쇼미더트롯' 특집으로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현은 첫 공중파 예능 출연에 들뜬 모습이었다. 카메라와 MC들을 향한 강렬한 눈빛과 리액션, 큰 목소리와 또박또박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제는 '라디오스타'는 윤수현의 단독 토크쇼가 아니라는 점이다. 윤수현은 자신을 향한 질문이 나온 후 토크를 이어갈 때마다 과한 열정으로 MC들을 힘들게 했다.

윤수현의 멈출 수 없는 열정에 윤종신은 "힘 좀 빼야 할 것 같다"며 웃으며 뼈 있는 지적을 하기도. 함께 촬영하던 MC들이 만류할 만큼의 과한 열정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윤수현의 모습에 "너무 과하다"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본인 어필의 기회에 윤수현은 강약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열정과 '투머치'는 한 끗 차이이기 때문이다.

이에 윤수현은 "매니저님께 들으니까 제 텐션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분이 많으시다더라. 사실 그게 제 모습이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다. 일부러는 그렇게도 못한다. 그냥 열심히 하는 아이다. 예쁘게 여러모로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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