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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양현석, 버젓이 홈페이지 1번 아티스트 등재
작성 : 2019년 06월 20일(목) 13:31

YG 양현석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사퇴를 표한 양현석이 여전히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의 아티스트 란에는 YG란 글과 함께 양현석의 사진이 가장 먼저 뜬다.

이는 승리, 비아이와 대비되는 그림이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승리와 마약 혐의를 받은 비아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후 각각 빅뱅과 아이콘 사진에서 삭제된 바 있다. 현재 빅뱅에는 승리가 없는 4인조의 사진이, 아이콘은 비아이가 빠진 6인조의 사진이 걸려 있는 상태다.

더불어 양현석의 소개를 보면 "YG Entertainment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이며, 대중들의 영원한 스타다. YG Family의 자상한 캡틴 양현석은 한국 가요사에 길이 남을 서태지와 아이들의 출신이다. YG 설립 초기의 가수들이 대부분 현재까지 함께 할 정도로 YG패밀리즘의 정점에 위치한 양현석은 자상하면서도 빈틈없는 기획자로서 항상 새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밤낮없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YG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적혀 있다. 여전히 '양현석의 YG'임을 공공연히 드러낸 셈이다.

양현석은 지난 14일 YG엔터테인먼트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아이의 마약 스캔들을 은폐하기 위해 사건 제보자인 한서희에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휘말리자 이를 부인하며 "저는 오늘 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라고 입장을 냈다.

그러나 양현석은 여전히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며, 논란이 일기 전에도 임원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상황이라 실질적으로 내려놓을 직책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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