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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감스트, K리그 홍보대사 자격 논란…축구연맹 "논의 중"
작성 : 2019년 06월 20일(목) 11:06

감스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유명 BJ 감스트가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감스트의 K리그 홍보대사 자격을 두고 논의 중이다.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감스트의 K리그 홍보대사 자격 박탈에 대한 계획은 없다. 아직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소속사 스포티즌도 "K리그 홍보대사에 관해 논의된 사항은 없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어제(19일)부터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감스트는 19일 오전 아프리카 BJ인 외질혜, NS 남순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성희롱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게임 중 외질혜가 "XXX(여성 BJ)를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는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세 번 했다"고 덧붙이며 논란을 낳았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특정 여성 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감스트는 1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은 양복을 입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감스트는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부족하겠지만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자숙의 뜻을 전했다.

아프리카TV 역시 감스트를 비롯한 외질혜, NS남순에게 3일 이용 정지 징계를 내렸다.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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