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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에 9-6 역전승…2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06월 19일(수) 21:54

이형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9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41승1무30패로 3위를 지켰다. 삼성은 31승41패를 기록했다.

이형종은 2안타 3타점, 정주현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구본혁과 채은성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윌슨이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6.1이닝 6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러프와 구자욱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러프의 안타와 상대의 연이은 폭투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박해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3회초 오지환의 2루타와 이천웅의 적시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주현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말 송준석의 몸에 맞는 공과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강민호의 1타점 내야 땅볼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초 2사 이후 오지환, 이천웅의 연속 안타와 정주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LG는 6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구본혁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말 러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LG도 7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도루 이후 정주현의 1타점 2루타와 이형종, 유강남의 적시타로 3점을 내며 다시 8-4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9회초 채은성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낸 LG는 9-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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