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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브더킹' 강윤성 감독 "'악인전' 허동원, 이 뽑힐때도 그인줄 몰라"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6월 19일(수) 16:32

사진=영화 롱리브더킹 목포영웅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강윤성 감독이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지난 2017년 청불 영화 '범죄도시'로 폭발적인 흥행신드롬을 일으켰던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인데다 누적 조회수 1억뷰의 웬툰을 원작으로 한만큼 대중의 높은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앞서 '범죄도시'에서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 폭발적인 액션, 흡입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의 호평은 물론, 평단의 극찬과 함께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수상했던 강윤성 감독이다. 그만큼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될 법도 한데 강윤성 감독은 확고했다.

그는 "전편의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범죄도시'가 워낙 잘됐기 때문에 다음 작품도 잘 되어야지, 잘되는 작품을 찾아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다"며 "그저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길 원했고 그런 작품을 찾았다. 그런 의미에서 '롱 리브더 킹:목포 영웅'은 제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였고 잘 맞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많은 분들이 '범죄도시'와 빗대어 평가를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휴먼과 멜로가 섞인 가벼운 오락 영화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강윤성 감독의 장기인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눈길을 끈다. 앞서 전작 '범죄도시'에서 활약한 조선족 조폭 장첸파의 부하였던 진선규, 김성규 역시 조연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이후 활발한 활동 발판이 마련돼 현재 대중적 지지도를 얻는 스타 배우로 성장했다.

강윤성 감독은 이에 대해 "제가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영화가 잘 됐을 때 행복한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잘되는 모습을 볼 때다. 진선규, 김성규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번죄도시' 출연한 배우들 모두 활발히 활동하고 계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마동석, 김성규, 허동원이 출연한 영화 '악인전'을 재밌게 봤단 그는 "정말 재밌게 봤다. 배우들 캐릭터가 굉장히 잘 살아 있더라"고 했다. 이어 "허동원 배우가 극 중 이를 뽑히는 신을 볼 때까지만 해도 그 배우인줄 몰랐다. 정말 다른 이미지더라. 긴장감있게 굉장히 잘 소화했더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윤성 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같이 성장하는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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