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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아만다' 사랑스러운 낭만 도시 파리 담은 영화
작성 : 2019년 06월 19일(수) 10:33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사랑스러운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영화 '쁘띠 아만다'(감독 미카엘 허스)측이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계보를 이을 것으로 예측하고 작품을 19일 소개했다.

낭만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작품은 영화 '사랑해, 파리'이다. 파리 20개 구 중 각각 한 곳을 골라 5분 길이의 사랑에 관한 단편을 만들어 모은 옴니버스 영화로, 몽마르뜨 공원, 세느 강변, 에펠탑, 빅토아르 광장 등 명소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곳곳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사랑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내 관객들을 눈을 황홀하게 했다.

'로스트 인 파리'는 파리에 사는 이모로부터 SOS 편지를 받고 첫 파리 여행을 떠난 여인 피오나가 우연히 만난 남자 돔과 함께 이모의 행적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로맨틱 어드벤처다. 유명 관광지는 물론 실제 파리지엥이 일상이 펼쳐지는 카페나 지하철역, 사진관, 빨래방 등을 보여주며 보다 친숙한 파리의 이미지들을 담아냈다.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경쾌하고 아기자기하며 다채로운 느낌의 파리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파리의 딜릴리'는 벨 에포크 시대 파리에서 연이어 아이들이 사라지자, 사랑스런 소녀 딜릴리와 배달부 소년 오렐이 피카소, 로댕, 모네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서 힌트를 얻어 황홀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예술의 도시 파리를 스크린으로 옮긴 완벽한 미장센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파리 영화 계보를 잇는 '쁘띠 아만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딛고 서로 의지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스물 네 살 삼촌 다비드와 일곱 살 조카 아만다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오늘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치유의 여정을 그린 '쁘띠 아만다'는 오히려 평범하고 순박한 파리의 일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거리부터 공원 그리고 산책로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여름 햇살과 초록빛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파리 풍경은 극적인 스토리와는 대비되도록 아련하고 섬세하게 표현된다. 특히 파리 12구에 위치한 광활한 뱅센느 숲은 영화 속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이자 상처받은 인물들이 함께하는 곳으로 영화의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그려진다.

연출을 맡은 미카엘 허스 감독은 "어두운 주제를 다루지만 비극적인 사건 이후 주인공들의 개인적인 삶에 변화와 일상에 관해 이야기하려 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쁘띠 아만다'는 2018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초청돼 매직랜턴상을 수상했고,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와 최우수 각본상의 2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6월 27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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