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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집으로' 촬영장서 벌어진 기이한 일들 '소름'
작성 : 2019년 06월 18일(화) 10:37

사진=영화 애나벨 집으로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애나벨 집으로' 촬영장에서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감독 게리 도버먼) 측이 촬영 중 벌어진 기이한 일들에 대해 18일 소개했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컨저링 유니버스' 7번째 작품으로 국내 900만 명 관객을 사로잡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수장인 공포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았다.

'컨저링', '애나벨' 시리즈 등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들은 제작의 축복 기도를 받기 위해 신부님을 모시는 오랜 전통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중 영화마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배우나 제작팀이 여러 번 이상한 현상들을 목격하는 일이 발생했고 '애나벨 집으로'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애나벨 집으로'의 촬영 기간 동안, 오컬트 뮤지엄 세트의 피아노 의자가 야근하는 스태프도 없고 세트장의 문도 잠겨 있던 밤사이 여러 번 움직인 일이 있었다. 또 촬영장을 방문한 어느 기자의 시계가 제 멋대로 시간을 바꾸고 속도가 빨라지는 등 이상 현상을 보였고, 배터리 문제인줄 알고 교체하러 갔더니 시계가 멀쩡히 작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워렌 부부의 딸 주디 역을 맡은 배우 멕케나 그레이스도 몇 가지 기이한 일을 경험했는데, 트레일러가 갑자기 이유 없이 정전이 되고 닫아 놓은 문이 저절로 열려 있다거나 촬영장 빈 방 중 하나에서 누워있는 그림자 형체를 목격하기도 했다. 심지어 촬영 중에 갑자기 코피가 났는데 세트장을 떠나서야 겨우 멈췄고, 목에 걸고 있던 묵주의 십자가가 갑자기 빠져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한 번은 촬영장에서 애나벨을 찍은 사진은 모두 까맣게 나왔고, 패트릭 윌슨과 애나벨이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패트릭 윌슨이 차고 있던 십자가 위에 까만색 표식이 찍혀 십자가가 어둡게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애나벨 집으로'는 집이라는 가장 친밀한 공간을 배경으로 더욱 강력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퇴마사이자 컨저링 유니버스의 실화 인물인 워렌 부부가 맡았던 사건들과 관련된 저주받은 물건들을 전시하는 오컬트 뮤지엄에 갇혀있던 모든 악령들을 깨워, 그야말로 악령 어벤져스를 결성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영화에는 죽은 자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추모자의 팔찌', '컨저링3'와 연결된 '늑대인간', 유럽의 저승사자 '페리맨'과 페리맨의 등장을 알리는 '죽은자의 은화', 귀신에 홀리게 하는 '악령의 드레스', 몇 초 뒤 미래를 보여주는 '예언의 TV'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아코디언 원숭이 인형, 사무라이 동상, 악령의 메시지를 타이핑하는 타자기 등 움직이는 사물들과 오르골 뮤직박스, 박제 동물들, 벽시계, 바람개비까지 '컨저링'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들이 총출동한다. 6월 26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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