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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일본에 4-0 대승…코파 아메리카 2019 첫 승 신고(종합)
작성 : 2019년 06월 18일(화) 09:46

칠레가 일본에 4-0 완승을 거뒀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칠레가 일본과의 코파 아메리카 2019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칠레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에스타디오 모룸비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19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일본을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칠레는 3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반면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일본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칠레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호세 페드로 푸엔잘리다, 아르투로 비달, 카를레스 아랑기스, 에릭 풀가르가 미드필드진에 자리했고 장 보세주르, 기예르모 마리판, 게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수비 라인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유망주 쿠보 타케후사가 선발 출전했다. 이미 A대표팀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나카지마 쇼야, 시바사키 가쿠, 도미야스 다케히로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외에도 우에다 아야세, 나카야마 유타, 마에다 다이젠, 스기오카 다이키, 하라 테루키, 우에다 나오미치, 오사코 케이스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중반까지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칠레가 더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일본도 쿠보와 나카지마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일방적인 칠레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산체스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좌우 측면에서는 위협적인 크로스가 계속 올라왔다.

결국 칠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아랑기스의 코너킥을 풀가르가 헤더슛으로 마무리지었다. 워낙 타점이 높아 수비수들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일본은 전반 44분 우에다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옆그물을 향했다. 결국 전반전은 칠레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칠레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이슬라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후반 14분 시바사키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일본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또 다시 드러났다.

일본은 후반 33분 베테랑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했다. 그러나 칠레는 후반 37분 아랑기스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더욱 차이를 벌렸다. 이어 1분 뒤 바르가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칠레의 4-0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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