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원한 파트너 우디의 캐릭터 관계도가 눈길을 끈다.

영화 '토이 스토리 4'(감독 조시 쿨리) 측이 시리즈의 영원한 마스코트 우디를 둘러싼 캐릭터 관계도를 18일 공개했다.

'토이 스토리 4'는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우디의 파트너를 자처한 캐릭터들은 크게 보니의 방, 버라이어티한 재미가 가득한 카니발, 미지의 공간인 골동품 상점까지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토이 스토리 3' 엔딩에서 앤디로부터 우디와 장난감 친구들을 물려받으며 2대 주인으로 거듭난 보니의 방에서는 우디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마이웨이 우주전사 버즈를 필두로 제시, 렉스, 슬링키, 포테토헤드 부부 등 지난 시리지를 함께했던 친근한 동료들이 우디와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토이 스토리 4'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포키는 일회용 숟가락으로 태어난 본능에 이끌려 끊임없이 쓰레기통으로 탈출하려는 핸드메이드 장난감으로 만난 지 이틀밖에 안된 우디에게 전적으로 의지해 웃음을 자아낸다.

재미있는 놀이기구와 어린이들로 가득한 카니발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보핍은 우디와는 각별했던 사이로 '토이 스토리 4'에서 깜짝 만남이 성사돼 이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복슬복슬 귀여운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만담 콤비 더키&버니는 곤경에 처한 우디를 돕기 위해 나서는 캐릭터.

이밖에도 오래된 물건과 장난감이 모여 있는 골동품 상점에는 깜찍하고 순진한 얼굴 뒤에 친구에 대한 무서운 소유욕과 집착을 가진 개비개비가 우디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특별한 계획을 위해 복화술 인형 벤슨을 시켜 우디를 감시하게 이른다.

허세충만 라이더 듀크 카붐은 우디가 무사히 골동품 상점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 나서며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올드&뉴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토이 스토리 4'는 6월 20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