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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강력한 7이닝에도 10승 놓쳐"
작성 : 2019년 06월 17일(월) 14:1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미국 매체가 류현진(LA 다저스)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강력한 7이닝 투구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연속 10승 달성이 무산됐다"면서 "6회초 수비에서 3차례의 아쉬운 수비로 비자책 2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은 8개의 삼진을 잡으며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26으로 더 낮췄다. 탈삼진 85개, 볼넷 5개로 최근 39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5만 3817명의 관중 앞에서 압도적인 7이닝을 던졌다. 5회까지 득점권 주자를 내보낸 타자는 2명뿐이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하고 마운드에 내려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10승과 통산 50승이 좌절됐다.

이날 역시 타선의 침묵과 실책으로 10승 수확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실점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떨어졌다.

사건은 6회초에 발생했다. 류현진은 컵스의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후 류현진은 브라이언트와 콘트라레스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아 후속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내야안타와 데이비드 보트에 외야 뜬 공을 허용해 각각 1실점했다. 류현진은 점수를 내줬지만, 2실점 모두 수비 실책으로 인해 발생한 실점으로 인정돼 비자책점 처리됐다.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패전 위기를 탈출한 류현진은 7회초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는 3-2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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