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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이성민x유재명, 뜨겁게 격돌하는 두 명의 형사
작성 : 2019년 06월 17일(월) 09:33

사진=영화 비스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서로 다른 두 명의 형사가 뜨겁게 격돌한다.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제작 스튜디오앤뉴) 2차 예고편과 함께 배우,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페셜 포스터가 17일 공개됐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이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푸른 연무에 휩싸인 좁은 골목을 유유히 걸어 나오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어"라며 강렬한 대사와 함께 한수(이성민)가 등장한 뒤, 날 선 비주얼이 교차되며 집요하게 사건을 쫓는 형사의 면모를 확인케 한다. 더불어 한수와 민태(유재명)는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의 춘배(전혜진)와 패기 넘치는 모습의 종찬(최다니엘)까지 가세해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목적과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챈 민태가 "누가 말이야. 범죄를 은폐해주는 대가로 뭘 받았다면 그게 뭘까?"라며 한수를 점차 궁지로 몰아넣는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심리적 압박감이 극에 달한 듯 보이는 한수의 불안한 눈빛은 극한의 상황에 놓인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한 순간의 선택으로 궁지에 몰린 한수의 모습과 "선택은 네가 한 거잖아"라는 춘배의 대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바로 이어지는 "알아. 그냥 일이 꼬인 거지"라는 한수의 대사는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한 프레임 속 각기 다른 곳을 보고 있는 한수, 민태, 춘배, 종찬의 강렬한 비주얼이 담겼다. 특히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과 이정호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다겨 눈길을 끈다. '비스트'는 6월 2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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