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베트남 매체 "박항서·손흥민·이강인…세계 무대에 강한 영향"
작성 : 2019년 06월 16일(일) 16:4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베트남 언론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한국인들을 소개했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 24는 15일(한국시각) "한국 축구의 2019년은 정말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면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세 이하(U-20) 한국 선수들이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23세 이하(U-23)와 성인 축구 대표팀으로 부임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9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진출, 킹스컵 준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 역시 가장 기억에 남을 시즌을 보냈다.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당시 팀을 이끌며 모든 대회 통틀어 20골 9도움을 올렸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켰다. 더불어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토너먼트에 진출해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은 충격적이다"면서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의 2001년생 이강인을 잊을 수 없다. 특히 지난 12일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최준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는 매우 인상적이다. 이강인은 한국의 U-20 스타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국은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전 세계로 하여금 한국 축구의 위상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