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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다르빗슈 호투+리조 홈런' 컵스에 역전패
작성 : 2019년 06월 16일(일) 12:58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다저스는 47승24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39승31패.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켄리 잰슨은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알렉스 버두고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앤서니 리조는 9회초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컵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리조의 홈런 덕에 한숨을 돌렸다.

이날 경기는 다르빗슈가 전 소속팀 다저스를 상대하는 경기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앗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7년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했지만, 가을야구에서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졌다. 이후 다르빗슈는 다저스를 떠나 컵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오랜만에 다저스타디움에 선 다르빗슈는 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4회말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홈런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 없이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10개의 탈삼진은 덤이었다.

하지만 다저스에는 다르빗슈보다 더욱 든든한 선발투수가 있었다. 뷸러는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를 내주며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컵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리조가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다저스의 9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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