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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7점' 한국 여자배구, 불가리아에 1-3 역전패…VNL 최하위 추락
작성 : 2019년 06월 14일(금) 14:25

김연경 /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 차 13조 3차전에서 불가리아에 세트스코어 1-3(25-20 23-25 19-25 24-26)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승11패(승점 3)를 기록하며 16개 팀 중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8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면 불가리아는 1승11패(승점 4)로 기록은 같지만, 승점에서 1점 앞서 15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소휘는 16점, 김희진은 15점으로 뒤따랐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14-1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리시브 불안과 블로킹으로 흔들렸으나,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으로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세트 중반 16-12로 앞섰다. 하지만 조직력 약화와 뒷심 부족으로 17-18로 역전당했다. 이어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 21-19로 뒤집었지만, 연이은 범실로 23-25로 2세트를 헌납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이다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터진 범실로 급격하게 무너져 19-25로 3세트를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4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혀 24-26으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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