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최초로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탬파베이의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2루타로 출루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오타니는 빠른 스피드로 3루까지 들어갔다. 후속 알버트 푸홀스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힛 포 더 사이클까지 안타 하나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7회초 오타니는 8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내 대기록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8번째 힛 포 더 사이클 기록했다. 더불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아시아 출신 사이클링 히트의 첫 번째 선수는 추신수다. 그는 2015년 7월 22일 콜로라도 로커스 전에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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