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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비아이 마약 의혹 진술 번복→YG·경찰 유착 권익위에 신고 [종합]
작성 : 2019년 06월 13일(목) 19:20

한서희 비아이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혐의가 불거진 가운데 단서가 된 카카오톡 대화 속 A씨가 한서희로 지목됐다.

13일 이데일리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단서가 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상대자 A씨는 연습생 출신 한서희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개된 대화의 상대방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압수한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흡연 의혹이 포착됐다. 비아이는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A씨에게 마약류 대리 구매를 요청했으며 "얼마면 구하느냐" "엘(LSD)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등을 질문했다.

경찰은 확보된 대화 내용으로 A씨를 조사했고, 당시 그는 2016년 5월 3일 서울 합정동에 있는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A씨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비아이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YG와 경찰의 유착 관계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최근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당시 경찰과 YG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공익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버닝썬 사태 당시에도 공익신고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가 A씨를 대리해 공익신고서를 권익위에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비아이의 마약, 3년전 A씨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YG의 개입, 이에 따른 경찰과 YG 사이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전까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정황 자료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익신고 대상에는 비아이와 YG관계자, 경찰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로 지목된 한서희는 2017년 6월 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 흡연한 혐의로 인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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