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강정호, ATL전 1안타 1볼넷…소로카 5실점 부진(종합)
작성 : 2019년 06월 13일(목) 13:51

강정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포함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트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1에서 0.146으로 상승했다. 빅리그 복귀 후 5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소로카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강정호는 팀이 2-6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소로카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애틀랜타 중견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정호는 이후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엘리아스 디아즈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다.

강정호는 5회초 2사 이후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연장 10회 이후 수비 위치를 3루수에서 유격수 자리로 옮겼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이 경기가 끝났다.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7-8로 졌다. 6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30승37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39승29패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소로카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에 그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38(65.1이닝)을 기록하고 있던 소로카는 규정이닝(68이닝)에 진입할 경우, 현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최악의 투구에 그치며 평균자책점이 1.92로 급상승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그마저도 불펜의 방화로 날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