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결승? 플레이하는 경기 아니다. 이겨지는 것"

폴 포그바가 U-20 월드컵 결승을 앞둔 한국대표팀에 조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포그바는 13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디다스 메인 모델인 포그바는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오전 8시께 인천공항에 도착, 오후 12시께 서울 용산으로 이동해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참석했다.

포그바는 2013년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때 당시를 기억하며 "결승전 경기는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다. 이겨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승에 오른 한국대표팀에 축하의 한마디도 건넸다. 포그바는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그들은 지난 경기에서 많은 것을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포그바지만 얼굴에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축구선수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포그바는 2012-2013시즌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4년 동안 통산 178경기에서 34골 43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포그바는 2016-2017시즌 때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약 1572억 7005만 원)를 기록하며 다시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포그바는 경기장에서 보여준 활약과 더불어 댄스 세리머니로도 유명하다. 골을 터뜨린 후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며 일명 '댄스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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