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스페인이 스웨덴을 제압했다.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승리했다.

F조 1위의 스페인은 노르웨이(2-1), 리히텐슈타인(6-0), 페로 제도(4-1)에 이어 스웨덴까지 완파해 4연승을 달렸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스웨덴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스페인은 전반 13분 파비안 루이스의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2분 뒤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정적인 헤더슈팅마저 차단됐다. 전반 16분 다비드 실바의 크로스를 호드리고 모레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19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손으로 막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스페인은 라모스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의 두 번째 득점 역시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후반 39분 아센시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마무리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서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쐐기 골을 터트리면서 스페인의 완승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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