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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에인절스 상대로 10승 도전…오타니와 맞대결 관심
작성 : 2019년 06월 11일(화) 06:00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동시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오전 11시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승은 메이저리그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다. 이제는 올스타전 첫 출전을 넘어, 올스타전 선발투수 후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류현진은 이 기세를 몰아 에인절스전에서도 승리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시즌 10승, 통산 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는 만큼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3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에인절스전 승리를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넘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트라웃은 올 시즌에도 타율 0.296 출루율 0.469 17홈런 42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트라웃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트라웃을 잘 봉쇄한다면 승리는 자연히 따라올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의 한일 투타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오타니는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지만 그동안 두 선수는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만약 두 선수의 격돌이 이뤄질 경우,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이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한국 투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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