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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vs '야구 천재' 오타니 첫 맞대결 성사될까
작성 : 2019년 06월 10일(월) 13:01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더불어 현재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만 6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45.2이닝 동안 36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피홈런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 시즌 에인절스전은 처음 등판한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류현진과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선수로 이목을 끌었다. 투수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거뒀고, 타자로는 22개의 홈런을 때려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다. 수술 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한 오타니는 현재 지명타자로만 나서 시즌 타율 0.24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타니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30타수 7안타 타율 0.233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좌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벤치에 대기하는 경우가 잦았다. 오타니가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에인절스의 선발투수는 신인 그리핀 캐닝으로 이번 시즌 7경기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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