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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이정은, 숍라이트 클래식 1R 8언더파 선두
작성 : 2019년 06월 08일(토) 12:06

이정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이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이정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3개를 솎아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폰아농 펫람(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허무니(중국), 렉시 톰프슨, 크리스틴 길먼(이상 미국) 등 공동 3위와는 1타 차이다.

이정은은 지난 3일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퀸'으로 떠올랐다. 당시 상금 100만 달러를 획득해 순식간에 상금 1위에도 올랐다. 세계 랭킹도 17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사실상 올 시즌 신인왕도 예약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83점으로 2위를 달리며 1위 고진영(129점)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가 심상치 않다. 첫날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2연속 버디를 시작해,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 9개 홀에만 무려 5타를 줄인 이정은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에서 이글을 솎아내 타수를 만회했다. 마무리도 깔끔했다. 마지막 8번,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첫날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세영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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