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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장재인 양다리 폭로부터 흡연까지 불편한 '논란史' [ST이슈]
작성 : 2019년 06월 07일(금) 12:19

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폭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사우스클럽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남태현의 과거 논란까지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지난 4월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7일, 장재인이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여성 A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캡처 사진을 올리며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대화에서 A씨는 남태현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가지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며 자신의 친구가 용산의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에 남태현은 "다른 친구"라며 "그런 거 아니다. 넘겨짚지 말라"고 부인했다.

이어 남태현은 "친구 하고 싶다고 얘기하지 않았냐"며 장재인과 애매한 관계라고 털어놨다. A씨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라며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반문했다

해당 대화와 함께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살아라"라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은 "확인 중"이라는 피드백 이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그러나 여러 증거가 첨부되면서 남태현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남태현의 과거 논란까지 재차 들춰지는 형국이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하자마자 일진설에 시달렸다. 'YG 남태현 강제전학 일진 짓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오며 논란이 인 것. 해당 글에는 남태현이 동창생들에 폭력을 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과장된 것이라며 해명글을 올렸지만 2009년 남태현이 직접 '강제전학'에 대한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떠돌며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남태현과 소속사 YG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남태현 일진설은 무성한 소문만을 낳은 채 은근슬쩍 넘어갔다.

이 가운데 남태현은 2014년 11월, 반말 논란으로 또다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싸이, 걸스데이, 씨스타, 에일리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한 콘서트에서 웅성거리는 객석을 향해 "얘기하잖아"라고 윽박을 질렀다.

단독 콘서트도 아닌 상황에서 갓 데뷔한 신인 그룹 멤버가 자리한 팬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의도로 반말을 한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소속사는 일진설 때와는 다르게 빠르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 달 뒤인 12월, 남태현은 그의 어머니와 식사 후 찍힌 사진으로 인성 논란에까지 휘말렸다. 사진 속 남태현은 식사를 마친 뒤 식당을 나와 고개를 돌린 채 한 손으로 주차요원에게 주차비를 건네는 모습이었다. "순간포착으로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는 일각의 두둔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의 인성을 문제 삼으며 질타를 가했다.

2015년에는 이른바 '발연기'로 시달림을 당했다. SBS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남태현은 분명하지 않은 발성과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표정, 가난한 학생이라는 캐릭터에 맞지 않는 스타일링 등으로 '연기돌'의 연기력 논란에 불을 붙였다. 누리꾼들은 패러디 영상까지 제작하며, 그의 준비성 부족을 꼬집었다.

위너 탈퇴 후에도 남태현은 꾸준히 논란을 낳았다. 지난 2017년, 그는 공연하는 도중 관객 앞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힌 데다 아이돌 출신으로서 흡연은 많은 청소년들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남태현의 흡연은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특히 그는 공연 중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욕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논란을 키웠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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