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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FA 랭킹 5위로 평가 "다른 팀이 '빅 오퍼' 할 수도"
작성 : 2019년 06월 07일(금) 09:38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예비 프리에이전트(FA) 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CBS스포츠는 6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랭킹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와 함께 한 류현진의 뛰어난 시즌이 그를 이번 겨울 FA 랭킹 상단으로 올려놓았다"며 류현진을 이번 FA 랭킹 5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로 경이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njured List)에 올라 우려를 자아냈지만, 빠르게 복귀한 뒤 더 강력한 모습으로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이제 올스타전 선발투수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 매체는 "재미 있는 사실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 51이닝 동안 단 한 이닝 동안만 점수를 내줬다"면서 "류현진은 최근 51.2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평균자책점(1.35),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0.78), 삼진-볼넷 비율(14.2)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80이닝 동안 71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5개에 불과하다. 정말 믿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이 매체는 또 "류현진에 대한 의문은 경기력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올 시즌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8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갑자기 나온 결과가 아니"라면서 "류현진에 대한 의문은 건강이다. 류현진은 2014시즌 이후 125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이 단 한 번이다. 어깨 수술을 받아 2015, 2016시즌 대부분을 날리는 등 부상 경력이 길다. 이는 그의 잠재 수입을 떨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류현진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고, 수술 후 그의 어깨는 잘 버티고 있다"면서 "다저스와 류현진은 서로를 좋아한다. 여기서 추측할 수 있는 방안은 양 측이 연장 계약을 한다는 것(3년 계약, 연 평균 1500만 달러)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FA가 된다면 다른 팀이 큰 제안으로 급습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을 FA 랭킹 1위로 평가했다. 앤서리 렌든(워싱턴 내셔널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브루어스)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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