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를 추가했다. 텍사스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3삼진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95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볼티모어 선발투수 존 민즈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민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에도 추신수의 방망이는 살아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고, 10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이후 연장 1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볼티모어 좌완 불펜 폴 프라이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손목에 빠른 공을 맞아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추신수는 1루로 걸어나갔다.

추신수가 이어간 기회에서 텍사스는 딜라이노 드실즈의 끝내기 안타가 폭발하며 짜릿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31승28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9승42패가 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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