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로버츠 감독 "류현진 호투 덕에 수비 실책 피해 면했다"
작성 : 2019년 06월 05일(수) 19:45

데이브 로버츠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어김없이 칭찬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 수 104개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는 동안 타선에서도 불방망이를 뽐냈고, 팀은 9-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가 더 빛난 이유는 수비에서 실책을 3차례나 범했지만, 상대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내야수 실책으로 2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팀이 5-0으로 앞선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닉 아메드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로버츠 감독도 이 점을 부각해 류현진을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호투에 (수비 실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수비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그래서 류현진은 더 많은 볼을 던져야 했다"면서 "수비가 병살타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류현진이 땅볼을 유도해냈다. 다양한 구종으로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줬다. 볼 배합도 잘 가져갔다"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