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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브더킹' 김래원 "강윤성 감독님 덕분에 틀 벗어난 연기했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6월 05일(수) 15:37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김래원이 강윤성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 주연배우 김래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인기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했고, '범죄도시'로 평단을 휩쓴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래원은 극 중 낭만 건달 장세출 역을 맡아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그는 다 강윤성 감독님 덕분이라며 "정말 즐겁게 촬영했고, 제가 원하는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윤성 감독은 현장의 막내 스태프 말까지 경청하며 현장을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전해줬다고.

또한 "배우가 현장에서 이처럼 자유롭게 모든 걸 할 수 있는 게 처음이었다. 예를 들어 '날개가 있다.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어오니 이렇게 날아라'라고 요구하시지 않고 '넌 날 수 있다'고 해주신다. 그렇기에 틀안에 갇히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강윤성 감독님이라는 장르 안에서 제 안의 자유로움을 발견한 것 같다. 그런데도 아직 감독님 작품에 목말라 있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그런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고 영화 결과와 관계 없이 감독의 다음 작품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고 바랐다.

특히 김래원 소속사 대표는 이번 영화를 본 뒤 "가장 좋은 연기였다"는 평을 해줬단다. 이에 대해 김래원은 "그래서 제가 '강 감독님, 강 감독님 한거다'라고 말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전날 열린 언론시사회에 급성 맹장염 수술로 불참한 강윤성 감독이다. 김래원은 언론시사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감독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제일 먼저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 병원을 갔었다. 링겔을 꽂고 계시면서도 반응이 어떤지 찹아보고 계시더라. 저도 '기자님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 한 시름 놨다'고 말씀 드렸다. 그랬더니 '우리가 부끄럽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셨다. 정말 겸손하시다"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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