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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달성'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다저스는 7연승(종합2보)
작성 : 2019년 06월 05일(수) 13:48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4개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도 성공했다. 팀은 9-0으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승을 추가한 류현진은 시즌 9승(1패)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팀이 2-0으로 앞선 채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위기에 빠질뻔 했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애덤 존스와 데이비드 페랄타를 땅볼 유도했으나, 동료 실책으로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크리스티안 워커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날 경기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2회에는 이날 첫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테일러 클라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타자의 추가 진루 실패로 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마르테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을 출루한 후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홈 베이스를 밟아 3-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류현진은 4회, 5회, 6회 3이닝 연속 호투로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이를 잘 넘겼다. 7회말 1사 상황에서 워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메드를 병살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팀이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미 가르시아에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와 시거의 적시타로 2점을 쓸어 담았다. 8회초에는 에르난데스가 2사 3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초에는 시거의 1타점 적시타와 데이빗 프리즈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투수들은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다저스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9-0으로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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