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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고원희 성형설…소속사 묵묵부답에 의혹만 가중 [ST이슈]
작성 : 2019년 06월 04일(화) 17:20

고원희 성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고원희의 성형 의혹이 소속사의 묵묵부답과 맞물리며 장기화되는 조짐이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연출 김상휘)은 신성록의 첫 로맨스코미디 장르 도전과 고원희의 첫 주연작인 만큼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세간의 초점은 작품성보다 고원희의 달라진 외모에 맞춰졌다.

과거 얄쌍한 눈매와 서글서글한 외모로 사랑받았던 고원희는 첫 방송 후 전과 달리 짙어진 눈매로 인해 화제에 올랐다. 방송 다음날인 4일 '퍼퓸' 시청자게시판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 등에 이름을 올리며 고원희는 성형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소속사는 일부 매체에 "확인 중"이라는 대답을 내놓은 후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소속사의 더딘 대응으로 고원희의 성형설 이슈는 계속 타오르는 중이다. 첫 방송 이후 '퍼퓸' 자체의 작품성에 대한 이야기보다 배우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더 화제를 모으는 모양새다. 성형설로 인해 작품이 가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오게 된 셈이다. 4일 방송되는 2회에 대한 궁금증보다 고원희의 변화된 외모가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서며 주객전도가 돼 버린 것이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최근 연예계는 성형과 관련해 유연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스로를 위해서 성형 사실을 당당하게 인정한다고 밝힌 아이돌도 있었고 예능에 나와 유쾌하게 고백한 배우도 있었다. 오히려 솔직하고 빠른 대처가 상황을 잠재우는 데 더 큰 효과를 이끌어내왔다. 고원희 측의 길어지는 묵묵부답은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는 효과만 낳았을 뿐이다.

당당하게 성형을 인정하거나 혹은 부인하거나 소속사의 분명한 제스쳐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길어지는 의혹은 결국 작품과 동료 배우들에게 민폐로 돌아가기 때문. 고원희가 이번 이슈를 어떻게 현명하게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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