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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성접대→돈세탁 의혹…승리와 쌍둥이 행보 [ST이슈]
작성 : 2019년 06월 04일(화) 11:23

양현석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이번엔 탈세 및 돈세탁 의혹에 휩싸였다. 각종 불법 행위로 인해 결국 17차례 소환됐던 승리의 행보와 비슷한 모양새다.

4일 한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양현석과 홍대 클럽 NB 간의 불법 자금 흐름 및 버닝썬 사건 이후 양현석의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은 서울 홍대와 강남 등에 있는 클럽 NB의 경영자가 아니지만, 실질적 소유주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클럽이 문을 연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익을 정산할 때마다 거액의 현금이 양 대표에게 전달됐다"며 "과거 양 대표에게 전달된 현금의 규모가 엄청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클럽 NB가 양현석의 소유가 아닐 경우 현금이 전달된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이들 간의 불법 커넥션을 의심했다. 만약 양현석이 투자자 형식으로 수익을 배분 받았어도 신고되지 않은 현금은 탈세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양현석의 (탈세) 증거 인멸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는 "카카오톡 대화 등이 '버닝썬' 수사의 실마리가 되자 관계자들이 휴대폰 기기 변경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며 "또 세무조사를 대비해서는 클럽 매출 장부도 새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MBC 탐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YG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일주일 사이 양현석은 또 다른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이미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양현석을 둘러싼 일각의 논란들은 성 접대 혐의로 시작해 성매매, 횡령 혐의까지 추가되며 총 17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승리의 행보와 닮아있다.

한참을 '모르쇠'로 일관했던 승리는 결국 자신의 성매매 혐의를 인정한 상황, 양현석에 대해서는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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