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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주말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 누적 관객수 336만 돌파
작성 : 2019년 06월 03일(월) 09:57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개봉 첫 주 주말에 278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6만7382명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개봉 당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6월 1일 65%, 2일 57.9%의 높은 좌석 판매율까지 보이고 있어 개봉 2주 차에도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기생충'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전개로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담아내며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실관람객 9.21점 등 실관람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객들은 '기생충' 관람 후 영화 속 수많은 상징들과 메시지를 해석하려는 해석 열풍을 펼치고 있음은 물론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두고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관람한 뒤에도 지속되는 여운에 대해 언급하며 N차 관람 의지까지 내비치고 있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의 탄생을 알린 '기생충'의 이유있는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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