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3수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분 무사 시소코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모하메드 살라가 마무리해 선취했다.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의 쐐기 골을 더해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 생활을 통틀어 최고의 밤이다. 가장 아름답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은메달만 가지고 시즌을 마쳤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설명하기보다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드의 지휘봉을 잡아 바이에른 뮌헨에 막혀 준우승했다.

이어서 지난해 리버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해 좌절된 바 있다.

3수 끝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클롭 감독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참 오래 걸렸다. 우리가 발전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리버풀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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