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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눈물로 끝났다
작성 : 2019년 06월 02일(일) 06:1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눈물로 끝났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토트넘은 마지막 문턱에서 리버풀에게 가로막혔다.

손흥민의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눈물로 끝났다. 이날 손흥민은 왼족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이 패배하면서 손흥민의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치게 됐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날 손흥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이 경기 내내 리버풀의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수들 중 가장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간을 파고들었고, 찬스가 났을 때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을 가로막은 것은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이었다. 손흥민이 계속해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은 그때마다 몸을 날려 선방쇼를 펼쳤다.

쉴 새 없이 리버풀의 빈틈을 노렸던 손흥민도 알리송의 선방이 계속되자 탄식을 멈추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동료 선수들이 위로해줬지만, 자신의 축구 인생 가장 큰 무대에서 당한 패배였기에 쉽게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며 마드리드를 찾았던 손흥민은 아쉬움 만을 남긴 채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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