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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인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골 도전
작성 : 2019년 06월 01일(토) 17:4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서 골을 터뜨려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리버풀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손흥민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은 선수는 박지성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팀을 3차례 결승 무대로 이끈 선수 중 한명이다. 2007-2008시즌 박지성은 벤치에서 팀 우승을 바라봤다. 2008-2009, 2010-2011시즌에는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아직 UCL 결승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한국인 선수는 없다.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골은 이제 손흥민의 발끝에 달렸다.

현재 손흥민의 상태라면 충분히 결승전 골을 기대해볼 만하다. 그는 이번 시즌 UCL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고, 2차전에서도 2골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2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합산스코어 4-4,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진 골이 토트넘에 결정적인 힘이 됐다. 8강전 손흥민의 활약이 없었다면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없었을 터.

만약 손흥민이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하고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출전+우승+UCL 결승 한국인 첫 골' 기록을 달성하며 큰 영예를 거머쥐게 된다. 한국 축구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굵직하게 새길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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