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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히가 6언더파 단독 선두·이정은 3언더파 공동5위
작성 : 2019년 06월 01일(토) 15:17

이정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의 히가 마미코가 제74회를 맞은 세계 최대 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챔피언십 둘째날도 이븐파로 마쳐 한 타차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히가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 66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븐파 71타를 쳐서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마쳤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5위와 지난 4월 17일까지 세계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 히가는 지난 3월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US여자오픈 출전은 올해 처음이지만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은 오후에 악천후로 인해 두 시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마지막까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는 선수가 45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오후 8시24분에 경기가 중단됐고 잔여경기는 1일 오전 7시15분에 재개된다. 또한 3라운드는 2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30분 지나서부터 1번 홀에서 3인1조로 출발할 예정이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한 아마추어 지나 김(미국)이 1오버파 72타를 쳐서 4홀을 남긴 셀린 부띠에(프랑스)와 공동 3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이정은6(22)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제이 마리 그린(미국), 2홀을 남긴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5위(3언더파)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오전에 경기해서 바람 영향이 적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퍼팅감, 샷감이 다 좋았는데 파5 홀에서 보기 2개가 나온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틀 전 연습라운드날 생일을 맞은 그는 "언니들이 축하해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2008,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통산 3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이틀 연속 한 타씩 줄였다. 박인비는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이날 2타를 줄인 세계 랭킹 2위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9위(2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5위로 출발한 김세영(26)은 3홀을 남긴 가운데 1타를 까먹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26)은 2홀을 남긴 가운데 4홀을 남긴 2011년 챔피언 유소연(29) 등과 공동 17위(1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4)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2홀을 남긴 신지은(26) 등과 공동 23위(이븐파)에 자리했다.

US여자오픈은 공동 60위권까지 커트라인을 정하기 때문에 현재 3오버파 정도가 컷을 통과하는 타수로 예정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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