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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츠전 선발 출격…8승+NL 이달의 투수상 도전
작성 : 2019년 05월 30일(목) 15:35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8승 사냥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7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전체 3위), 평균자책점 1위(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세부스탯을 들여다보면 류현진의 진가는 더욱 빛이 난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는 0.83으로 내셔널리그 2위(전체 3위)고, 9이닝 당 볼넷(0.55)과 삼진-볼넷 비율(15.50), 이닝 당 투구수(13.73)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특히 5월에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하며 ‘언터처블’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류현진은 이 기세를 몰아 5월 마지막 등판인 메츠전에서 시즌 8승과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망은 밝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원정 등판에 나섰던 류현진은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와 메츠를 상대한다. 올 시즌 류현진의 홈경기 성적은 5경기 5승 평균자책점 1.22이다. 류현진이 메츠를 상대로 홈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류현진은 그동안 메츠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도 류현진이 우위에 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메츠 선발투수는 제이슨 바르가스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22에 그쳤다. 최근 등판에서는 5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투수다. 다저스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준다면, 류현진은 보다 수월하게 메츠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친다면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이 상을 받지 못했던 류현진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류현진이 5월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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