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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끝내기' 다저스, 메츠에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19년 05월 30일(목) 14:27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LA 다저스가 9회말 경기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 끝내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37승1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반면 메츠는 27승28패로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9회말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알렉스 베르두고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경기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메츠의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피트 알론소가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메츠의 것이었다. 1회초 알론소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아데이니 헤체베리아가 2사 1,2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팀에 1점을 선물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맷 비티와 코리 시거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2루 찬스에서 베르두고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무사 2사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2루에 있던 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메츠는 경기 중반 이후 달아나는 점수를 획득했다. 5회초 알론소가 다시 한번 2점 홈런을 뽑아냈다. 6회초에는 헤체베리아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1점 더 달아났다. 7회초에는 아메드 로사리오와 도미닉 스미스가 각각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메츠는 8-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7회말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8회말에는 시거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만회했다.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9회말 불망방이를 내세우며 경기를 뒤집었다. 피더슨과 먼시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7-8까지 추격했다. 이어지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버두고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9회말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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