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자르 2골 1도움' 첼시, 아스널 꺾고 UEL 정상 등극
작성 : 2019년 05월 30일(목) 09:38

에당 아자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첼시가 아스널을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4-1로 완파하고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15경기를 치르며 12승 3무,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전반 초반에는 아스널의 기세가 좋았다. 전반 8분 피에르 오바메양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에는 그라니트 샤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첼시는 전반 중반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메르송 팔미레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38분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왼발로 볼의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아스널의 골키퍼 체흐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마쳤다.

첼시는 후반전 날개라도 단 듯 펄펄 날았다. 후반 4분 이메르송이 왼발로 패스해준 공을 지루가 자신의 몸을 낮추며 헤더슛을 시도했고, 한번 바운드된 볼은 그대로 아스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첼시는 곧바로 추가골도 뽑아냈다. 후반 15분 아자르가 수비 견제를 받지 않고 있는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보고 패스를 찔러줬고, 페드로는 왼발로 슈팅을 때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후반 19분 마이틀란드-나일스로가 지루를 막는 과정에서 볼과 상관없이 밀쳤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가 침착하고, 정확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알렉스 이워비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는 이미 첼시쪽으로 기운 뒤였다.

첼시는 후반 27분 아자르가 지루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팀의 네번째 골을 터트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