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카트 황제' 문호준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본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e스포츠 명예의 전당(서울 마포)에서 첫 e스포츠 전문 강연인 'e-토크쇼(e-Talk show)'를 진행한다. 첫 연사로 문호준(스틸에잇 소속)을 선정해 29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
오는 6월9일 첫 회를 진행하는 e-토크쇼(e-Talk show)는 e스포츠 업계의 명사들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첫 강연자로 선정된 문호준은 2006년, 만 10세라는 나이에 카트라이더 선수로 데뷔해 이듬해 카트리그 5차 리그를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최근에는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9 시즌1에서 우승을 하는 등 계속해서 카트라이더 e스포츠 역사를 쓰고 있다. 전 종목에서 유일한 '우승 11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히어로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e-토크쇼'에서 문호준은 오랫동안 프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직면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지금의 본인을 있게 해준 가족 이야기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e스포츠 팬들의 궁금점을 풀어주는 응답시간, 팬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경기 및 사인회 또한 계획돼 있다.
이번 ‘e-토크쇼’는 참가 신청에서 선정된 70여 명의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며, 오는 6월3일까지 문호준 선수 유튜브 구독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SNS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e-토크쇼' 영상은 추후 협회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호준은 "이렇게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팬 분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의 발전을 기록하고, e스포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로 2018년 8월에 개관했으며, 서울시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는 e스포츠 명사들을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듣는 'e-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 e스포츠단 팬미팅 등 e스포츠 관련 대관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해 e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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