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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앞둔 손흥민 "새벽 4시 일어날 한국 팬 위해 100%로 뛸 것"
작성 : 2019년 05월 29일(수) 18:1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8일 '손흥민이 자신을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 한국인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심경을 전했다.

손흥민은 먼저 박지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지성은 2088-2009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손흥민은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박지성을 보고 꿈을 키웠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맨유에서 뛸 당시 모두가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지켜봤다.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 처음으로 결승에 나섰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큰 이슈였다. 나도 역시 박지성을 응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나는 박지성을 존경한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나도 박지성처럼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돕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박지성을 보며 꿈을 키운 손흥민은 꿈에 그리던 UEFA 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꿈을 꾼다. 결승전에 뛸 수 있는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기대가 크지만, 부담 가지지 않겠다.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유럽과 한국의 시차로 늦은 새벽 시간대에 열린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새벽에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 몇몇의 사람들은 출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응원해주시는 메시지 하나하나에 감사하고 존중한다. 내가 항상 100%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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