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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우리 완성했으면" 원어스, 또 하나의 성장기 '태양이 떨어진다'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9일(수) 17:08

원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원어스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 발매 쇼케이스가 2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1월, 데뷔한 원어스는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레이즈 어스'는 '우리를 끌어올리다'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데뷔 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가 '사람들이 비추는 빛으로 탄생한 원어스, 그들이 만들어가는 음악'을 뜻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살마들이 비춰주던 빛으로 더 높은 도약을 해나갈 원어스'라는 뜻을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프랑스 속담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해 질 무렵의 노을빛과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빛을 주제로 대조되는 이중성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는 그중에서도 핵심 키워드인 '시간'을 가장 뚜렷이 표현한 곡이다.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섬세하고도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레이븐은 "무대 서기 전에 긴장도 많이 됐는데 곡도 좋고 안무도 좋아서 하는 동안 즐겁게 했다. 좋은 곡을 주신 김도훈 대표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건희는 "김도훈 대표님께서 따뜻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앨범에 메시지와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가수가 노래를 잘하고 춤도 잘 추는 게 중요하지만 노래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해주셔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말하고 싶은 앨범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원어스 / 사진=팽현준 기자


'레이즈 어스'에는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를 비롯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멜로디의 '인트로 : 타임(Intro : Time)', 2018년 RBW BOYZ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뭄바톤 장르의 '잉글리시 걸(English Girl)', 휘파람 테마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밤이 오지 않는 백야의 세상을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원어스만의 실키한 음색으로 녹여낸 '백야(White Night)', 현재를 즐기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나우(Now)'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데뷔 앨범 '라이트 어스'에 이어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전곡 작사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도는 '백야(White Night)' 작곡가로서도 참여했다.

레이븐은 "저희의 메시지와 감정 표현을 전달하는 것에 신경 썼다. 저는 듣는 분과 저에게 하고 싶은 희망적 메시지를 담는데 신경 썼다. 듣는 분들께 희망적인 메시지가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는 "감정을 전달하려고 가사와 작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 타이틀과 앨범은 감정 전달을 위주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어스는 '어스 시리즈'가 총 3부작이라고 예고했다. 서호는 "다음 앨범을 끝으로 어스 시리즈가 마무리 된다"면서 "원어스는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든 우리기 때문에 어스 시리즈를 통해서 더 큰 우리가 돼서 완성시키고 싶다. 완성됐을 때 앨범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아실 수 있을 테니까 꼭 지켜봐달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원어스는 활동 목표를 언급했다. 시온은 "노개 제목이 '태양이 떨어진다'인 만큼 태양을 볼 때마다 원어스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음원차트 9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차트인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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